신기술 녹색산업, 정책지원으로 리스크 경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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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녹색산업, 정책지원으로 리스크 경감해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8.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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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의 정창호 팀장 CDB, JICA, ADB 정책금융전문가와 한자리에
"고부가가치영역 엔지니어링산업, 해외진출 확대 모멤텀이 되길"

[FIDIC 컨퍼런스 주요인사 인터뷰-2] 수은 정창호 정책기획팀장

FIDIC 서울 컨퍼런스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컨퍼런스의 연사 중 한 명인 수출입은행 총괄사업부 정창호 정책기획팀장은 정책금융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FIDIC 컨퍼런스 성공을 기원했다.

최근 인도 대정전을 계기로 ‘녹색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녹색산업수출금융전문가 정창호 한국수출입은행 정책기획팀장을 만났다. 

▲ 한국수출입은행 총괄사업부 정창호 정책기획팀장

- 먼저, FIDIC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해 달라.
세미나3 ‘녹색 경제의 지역적 중요성’에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중국개발은행(CDB), 아시아개발은행(ADB) 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설레는 일이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행사인 만큼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 아시아의 정책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녹색경제의 지역적 중요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어떻게 진행 될 것으로 바라보는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세계적인 기후변화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없다. 녹색산업이란 테두리에서 자국의 이익과 글로벌한 이익과 분명히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를 찾아 넓혀야한다. 

- 수은의 녹색산업 수출산업화 전략을 엔지니어링산업 측면에서 설명한다면?
현재 파이낸싱의 세계적 추세는 ‘선금융 후발주’ 및 ‘민관합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우리 엔지니어링업계는 이 분야에 취약하다. 특히 ‘녹색성장, 저탄소 분야’는 신기술개발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 금융을 수반하는 파이낸싱이 사전 혹은 동시에 지원되지 않으면 프로젝트로 구현되기가 어렵다. 

- 해외시장진출을 할 때 EDCF 사업이 주로 타이드론 형태로 진행된다.
아직 녹색ODA는 프로젝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국내 초보기업이나 엔지니어링업체가 EDCF의 녹색ODA로 실적을 쌓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실적을 쌓으면 향후 대부분 해외에서 벌어질 ODA사업에 진출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저탄소 녹색산업 영역은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자체가 적기 때문에 정책자금 없이는 도전하기 어렵고, 신기술이고 고위험투자라는 특성상 사업주체나 참여기술자 입장에서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담해야한다. 따라서 이런 정책적 지원이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한다.
고부가가치영역이라 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산업이 아직도 시공 등에 비해 해외진출 비중이 작다. 따라서 기업과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외거래지원 핵심은행 수은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FIDIC 서울 연차총회를 통해 엔지니어링업계와 유관산업 종사자들이 해외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업계 최신트렌드를 경험하여 해외진출 확대의 모멤텀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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