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신정부 경제정책…민족화합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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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신정부 경제정책…민족화합 최우선
  • Jason 기자
  • 승인 2016.08.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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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엔지니어링데일리)Jason 기자= 23일 미얀마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 신정부가 지난 29일 수도 네피도에서 12개 분야에 대한 향후 5년간의 경제정책 기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국가 자문역 아웅산 수치 여사는 시장 중심의 경제 분야 시스템을 만들고 민족 화합을 기반으로 균형잡힌 경제성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농업 개발 등의 산업화 ▲환경 보전을 기본으로 한 도시개발 ▲전자정부(e-Governance)를 통한 부정부패 없는 개방된 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얀마 정부는 신경제 정책의 주요내용으로 공공재정 관리 역량 강화에 따른 투명한 국고 운용과 안정적인 거시경제정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지출의 효율성 제고와 국영 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 자원의 판매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도록 조세 시스템의 간소화를 추진한다.

민간경제의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절차를 축소하고, 신용사회 확대를 통한 시장 중심의 체계를 설립한다. 또 농업과 축산업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를 두고 미얀마 일각에서는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얀마 관계자는 "발표 내용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세부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신정부 출범이후 각종 정치 현안에 밀려 정작 경제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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