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 GTX수서역 건설지연은 '서울시 탓'
상태바
철도공, GTX수서역 건설지연은 '서울시 탓'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8.03 2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수서역 GB관리계획 심의 시 마다 조건 바꿔 3차례 보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수서역 그린벨트(GB) 관리계획 수립을 3차례에 걸쳐 보류함에 따라 성남시 구간에 임시역사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국민들의 불편과 불만에 대한 모든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

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해 5, 6월에 이어 이달 1일 3차례에 걸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서역 GB관리계획 심의를 보류함으로써 수도권고속철도 수서역을 2014년말까지 건설하는데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3차 심의 이전인 지난달 12일 국토해양부, 서울시, 강남구청, 철도공단 간 회의를 통해 협의했다”며, “지난달 27일 서울시에서 요구한 5가지 문제에 대해 공단입장을 명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또 다시 이달 1일 심의를 3차례 보류 시킨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시 종합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5월부터 지금까지 GB관리계획과 무관한 요구 조건을 매번 바꿔가며 3차례나 심의를 보류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서울시는 소위원회 심의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상정된 사항임에도 심의결과에 대한 공식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다시 소위원회로 권한을 위임 처리하겠다는 무책임한 행정행위로 국책사업인 KTX 수서역 건설을 기한 없이 지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