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펀드' 출범…5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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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펀드' 출범…5000억원 규모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2.08.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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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출 중소기업 부담 완화

기금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여유자금을 활용해 고금리 부담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펀드'가 6일부터 운영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16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의결한 '기금ㆍ공공기관 여유자금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펀드'를 공식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펀드의 재원은 기금과 공공기관이 예치 가능한 여유자금에서 조달한다.

여유자금의 예치금리를 현행 경쟁입찰금리에서 은행평균조달금리(KORIBOR)로 전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금리차익으로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1~2%포인트 내려주는 방식이다.

우선 대한주택보증(주)과 국민주택기금 등 13~15개 기관으로부터 약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후, 앞으로 1년간 연 평잔 기준 약 5000억원으로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펀드평가위원회'는 펀드에 참여하는 은행으로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이들 은행은 금리차익과 같은 규모의 자금을 1대1 매칭으로 부담한다.

펀드는 1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 가운데 성장가능성이 있는 창업 초기기업, 지식서비스업ㆍ신성장동력 산업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지원된다.

5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경우 약 1000~2000여개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재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재정부는 "분기마다 펀드평가위원회를 열어 참여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실적 및 금리인하 계획 실행 등을 점검하겠다"며 "올해는 약 5000억원으로 출범했으나 향후 성과 등을 평가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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