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바람 이용 토양 중금속 제거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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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바람 이용 토양 중금속 제거 신기술 개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1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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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9일 현대건설은 바람을 이용해 토양 중금속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환경신기술은 물과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바람을 이용해 중금속 오염도가 높은 토양을 분리하는 기술로 공정구성이 간단하여 경제성이 높은 기술이다.

기존 기술은 토양에 함유된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물과 화학약품을 사용, 오염된 토양 입자를 분리하고 산이나 염기 등의 화학약품을 이용해 오염된 토양의 중금속을 녹여서 제거했다.

이에 설비 규모 증가, 화학약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 피해 및 작업자 안전 문제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현대건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물과 화학약품 대신 기계 내부의 회전체가 일으키는 강력한 바람을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기술은 물 대신 바람을 이용함으로써 시설비 20%, 운영비 30% 이상의 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오염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번 기술을 토대로 향후 50조원대 규모의 시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중동 등 토양 정화 사업에 적극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작업자가 오염 피해 없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기술 경쟁력이 우수하고 경제성도 매우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신기술을 바탕으로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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