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확률로 69억원 울릉공항 따낸 한국종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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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확률로 69억원 울릉공항 따낸 한국종합기술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11.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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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올해 공항부문 최대어인 울릉공항 기본설계에서 한국종합기술이 0%의 확률에서 사업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부산지방항공청에서 발주한 울릉공항건설 기본설계에서 한종은 예가대비 85.725%인 60억원에 사업을 수주했다. 한종은 수성엔지니어링+세일종합기술+문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이 사업은 포스코엔지니어링, 유신, 한국종합기술, 서영엔지니어링이 경쟁을 펼쳤다. 이후 TP평가에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92.22점으로 유신 90.38점, 한종 86.92점, 서영엔지니어링 82.98점을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높은 기술점수를 받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입찰과정에서 이변이 발생하며 5.30점 차이를 극복하고 한종컨소시엄이 최종수주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실수인지 일부러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수주가 불가능한 영역에 투찰을 했다"면서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제대로 투찰했다면 한종컨소시엄의 수주확률은 0%였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인프라부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울릉공항기본설계를 수주해도 투입인력이 여의치 않게 돼 사업을 포기한게 아니냐"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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