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성패는 연계망 구축이 관건
상태바
제2영동고속도로 성패는 연계망 구축이 관건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11.22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제2영동고속도로 즉 광주~원주간 고속도로의 연계교통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통전문가들에 따르면 11일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가 안양~성남간, 광주~장호원간 등 연계교통망이 건설돼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2영동은 기존 영동고속도로 구간을 101km에서 86km로 단축해 통행시간도 77분에서 54분으로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종점부인 원주IC에 따로 톨게이트를 설치하지 않고 영동고속도로에 접합시킨 점도 통행시간 단축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인 북수원IC~동수원IC간 교통혼잡은 전혀 해소할 수 없다. 또 고속도로건설의 수혜가 서울 동남부 지역과 하남시, 성남시에 한정되고 있다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통전문가들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계체계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2영동의 목적자체가 영동고속도로의 혼잡해소와 인천~강릉간 최단거리 연결이기 때문이라는 것.

동성엔지니어링 김춘수 전무는 "인천공항, 인천대교, 제2경인, 안양~성남간, 성남~장호원간,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묶여줘야 각 시설의 효용을 최대화할 수 있다"면서 "각각 내년 5월, 12월 개통예정인 안양~성남, 성남~장호원이 완공되면 제2영동의 교통량도 20%가량 상승하고, 북수원~동수원 구간의 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 및 강원도내 동서간 고속도로 확충으로 격자형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 170개 지자체중 지역낙후도가 각 61위, 88위에 머무르고 있는 여주시, 양평군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 또 현재 실시계획이 승인된 양평삼산지구, 공사중인 양평 독일타운의 사업성이 높아진다게 교통전문가의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2영동은 최소운영수입보장인 MRG도 없는데다, 요금도 도공대비 1.0배로 연계교통망의 조속하게 완공돼야 사업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