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건설부 차관, “한국형 CM시범사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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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건설부 차관, “한국형 CM시범사업 관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12.2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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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w Linn 차관, 송도신도시 등 현장 방문
Dagon Seikkan High-rise Residence 등 시범사업 적극

▲ 서울 반포원 2016.12.19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미얀마 건설부 차관이 인천대교, 송도 등을 둘러보고 한국형 CM 미얀마 적용 및 양국 공동수행 시범사업 추진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28일 한국CM협회에 따르면 서울 반포원에서 지난 19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Kyaw Linn 건설부차관 초청 간담회 및 한-미얀마 건설협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토펙엔지니어링, 신화엔지니어링이 공동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Linn 차관을 비롯해 Win Tint 국장, Myo Myint 국장, Thein Zaw 부국장, Wunna 부국장 등 미얀마 건설부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Linn차관 일행은 2013년 CM협회와의 MOU를 통해 한국의 CM시스템을 전수받은 바 있으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건설시장에서 작동되고 있는 CM현황을 둘러봤다.

미얀마는 2011년 이후 년 평균 11%대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건설시장 규모는 약 54억달러로 매년 9.7%의 성장률을 보여 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약 5.5%다. 즉, 아직 성장여력이 높아 향후 전체 GDP의 20~25%까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의 미얀마 진출실적은 작년말 기준 전체 36건으로 17조9,963만6,000달러에 달한다.

CM협회 관계자는 “현재 네피도 만달레이 양곤 등 대도시와 다웨이 띨라와 짜욱퓨 등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의 재원부족으로 대부분 BOT 또는 BTO방식의 외국 투자사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Linn차관은 이에 대해 “미얀마도 이제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투자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교량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Linn차관은 영종도 송도신도시, 인천대교, 롯데타워 등을 둘러봤으며, BIM, VE, Lean Construction 등 CM의 요소별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Dagon Seikkan High-rise Residence 프로젝트를 양국 업계가 공동참여하는 시범사업으로 지정 운용하는 안에 관해 적극적인 관심을 전했다.

당초 CM협회는 미국CM협회의 매뉴얼을 업계와 공동 번역해 사용하다, 2002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립대, 기술사회 등과 실제적인 매뉴얼을 개발해 공급했다. 업계 또한 각자 특화되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하여 매뉴얼을 개발 활용해왔다.

CM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하지 않고 시장의 흐름만 관망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매뉴얼 공급을 위한 교육훈련, 세미나, 설명회, 토론회 등을 추진해왔다”며, “그러나 CM공급을 시장에만 맡겨 두었기 때문에 의무 시행되는 감리의 현실에 가로 막혀 다소 공급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미얀마는 자격제도, 교육훈련 등의 인력관리나 Fee, 수급방법 등에 있어서 외국과의 협력관계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미얀마의 건설정책은 주택건설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으나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의 우선순위는 개발도상국들의 공통적인 현상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경제적인 건설시설물의 생산을 위해서는 빠른 CM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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