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컨설턴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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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컨설턴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사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8.20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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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텀프 부회장, 녹색성장은 완전무결하게… 개발은 지속가능하게
“엔지니어링사, 자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공종다각화, 신시장개척이뤄야”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 주요 해외인사 인터뷰] 스탠리컨설턴트 리처드 스텀프 부회장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컨퍼런스의 해외연사 중 한 명인 스탠리컨설턴트 ‘리처드 스텀프’ 부회장은 세계적 엔지니어링 컨설팅기업인 스탠리컨설턴트의 경쟁력과 FIDIC 서울 컨퍼런스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눈앞에 다가온 이번 FIDIC 2012에는 Bechtel, COWI, 등 150여개 선진엔지니어링업체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유망한 개도국의 발주처와 기업들의 참가가 예상된다. 그 가운데 본지는 특별히 미국 아이오와에 본부를 둔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 엔지니어링컨설팅 기업 ‘스탠리컨설턴트’의 리처드 스텀프 부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스탠리컨설턴트의 리처드 스텀프 부회장

- 이번 컨퍼런스의 세미나9 ‘완전한 녹색성장을 위한 기준강화’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개발과 완전한 녹색성장은 금세기 전 인류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슈다. 지구에 부작용을 주지 않도록 녹색성장은 완전무결하게, 개발은 지속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각 영역별 전문가들과 공공 및 민간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역량과 상기 목표를 긴밀히 연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지구촌 시민들은 만약 어떤 프로그램이 비윤리적이고 부패를 조장할 여지를 제공한다면 이를 외면할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완전한 녹색성장이 전제되지 않는 지속가능개발 프로젝트는 실패할 것이다. 같은 논리로, 매우 완전해 보이는 녹색성장이라도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결국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스탠리컨설턴트는 지속가능개발과 환경보호와 관련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스탠리컨설턴트는 ‘에너지환경디자인리더십(LEED)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친환경건축위원회의 회원사다. 설계 및 건축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 건축물을 구현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 빌딩, 인프라시스템, 유틸리티 공장의 설계, 위탁, CM 등 에너지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환경복구, 수질 및 공기질 컨설팅, 홍수 등 재해예방과 같은 친환경 설계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 스탠리컨설턴트의 몇몇 프로젝트가 최근 미국정부로부터 상장을 수상했다. 스탠리 컨설턴트만의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요소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스탠리컨설턴트의 경쟁력은 바로 회사 임직원이다. 프로젝트매니저, 기술자, 엔지니어, 경영진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근면성실하고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우리는 세계 103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고 20개국 이상에서 최고의 엔지니어 팀을 만들었다. 이에 임직원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지구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신들의 프로젝트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런 점들이 우리가 클라이언트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공을 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스탠리컨설턴트에서 경험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현재 스탠리컨설턴트는 미크로네시아 연방정부의 척이라는 섬에서 도로망 CM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지 기존 도로망은 지금껏 지구촌 어디에서 본 것 중에서도 최악인 상태다. 그 때문에 현재 해당지역에서 상업, 운송, 관광, 위생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열악한 도로로 현 주민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될 내년쯤이면, 척 섬의 주민은 인력, 차량, 장비들을 섬 주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도로망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척 섬의 주민들의 삶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 한국 엔지니어링 업계에 대한 당신의 인식과, 한국기업과 함께 일할 계획 여부가 궁금하다.
스탠리컨설턴트는 항상 상호배려하고 성공지향적이며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를 전 지구적으로 찾아왔다. 우리는 이미 한국의 엔지니어링사들과 오랫동안 접촉해왔고 어서 빨리 한국기업과 함께 일할 기회가 성사되길 바란다.

- 해외진출을 한 많은 한국 엔지니어링사들은 시장 및 공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영역에 첫 발을 내딛는 시점이다. 해외사업의 도전에는 수많은 비기술적 요소가 내포된다. 또한, 엔지니어링사는 자사가 강점을 보이는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새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컨설팅엔지니어링 산업이 장기침체에 빠진 글로벌경제의 회복을 도울 수 있겠는가?
현재 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재정관리 부실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엔지니어링업계의 불황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엔지니어들은 경제학자도 하기 어려운 경제예측 및 진단 활동을 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세계경제를 작동시키는 시스템을 컨트롤할 수 있다.

엔지니어들은 건축물, 컴퓨터, 물, 상품, 광물 수송을 위한 항구 등에 필요한 전력인프라개발을 수행할 수 있다. 하루에 6억7천만명이 정전을 경험한 인도의 최근 사례를 보자. 대정전으로 인해 인도경제는 서서히 멈춰 섰으며, 앞으로 사회 전 영역에 재정적 충격이 전해질 것이다. 그러나 엔지니어는 인도정부가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 에너지자원고갈이 점점 심각해지며 인류가 생존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점점 빨리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엔지니어는 지구촌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제어하고 인류의 생계를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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