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 30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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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 30조4,000억원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7.02.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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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1% 증가, 항만 및 도로공사 등 발주증가
상반기 신규 발주물량 6조7,000억원 집행

(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7일 조달청은 30조4,000억원 상당의 2017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공표했다. 규모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 29조8,000억원보다 2.1% 증가했다.

올해 국가기관의 발주계획은 6조1,08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6% 증가했다. 이는 항만 및 도로공사와 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 등 신규 발주물량 등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주요 증가 발주기관은 해양수산부가 5,231억원, 국토교통부-3,815억원, 행정자치부-2,257억원 상승했다. 지자체의 올해 발주계획은 7조3,47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기타기관의 올해 발주계획은 16조9,76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7% 감소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정부사회간접자본예산 축소 및 공공기관 부채증가에 따른 발주규모 축소로 보인다. 주요 감소 기관은 한국가스공사-3,798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2,608억원, 인천도시공사-2,378억원 하락했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한 올해 발주규모는 전년대비 14.0% 증가된 9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기관은 신규 도로 항만 등의 발주물량 증가로 전년도 4조6,218억원 대비 올해 5조5,788억원으로 20.7% 증가했다. 지자체는 대형공사의 감소로 전년도 2조4,707억원 대비 올해 1조8,529억원으로 25% 감소했다. 기타기관은 도시철도 및 경기도청사 신축 등 규모가 큰 공사의 조달의뢰 계획으로 전년도 1조0,588억원 대비 올해 1조8,586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이 밖에 21조1,000억원의 시설공사는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기관에서 자체발주시스템이나 나라장터시스템을 통해 자체 발주된다.

기관별 발주규모는 한국도로공사가 5조7,185억원으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국토교통부-2조 8,861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2조 4,274억원, 서울주택도시공사-1조 5,2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조성공사-3,400억원,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2,451억원 등이며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39건 정도가 될 전망이다.

대형공사를 계약방법별로 분석하면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149건 16조74억원이며, 이 중 국가기관 47건 3조6,181억원, 지방자치단체 17건 8,576억원, 기타기관이 85건 11조5,317억원을 차지한다. 계약방법별로는 기술형입찰은 10건 1조5,367억원이며 종합심사낙찰제 대상은 122건 13조6,131억원, 종합평가낙찰제 대상공사는 17건 8,5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25,973건 14조 4,258억원은 적격심사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올해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조달청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신규 조달발주 공사의 72%인 6조7,00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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