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인니 지열발전 636억원 무상지원
상태바
WB, 인니 지열발전 636억원 무상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2.13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B, 인니 지열에너지 업스트림개발 5,525만달러 지원승인
인니 2025년까지 신재생 23% 확대… 지열, 인니 2위 신재생에너지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WB가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3%까지 확대한다”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열발전개발에 636억원을 무상 지원한다.

WB이사회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지열발전 투자촉진 차원에서 인니 지열에너지업스트림개발 무상지원자금 5,525만달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4,900만달러규모 친환경기술기금 CTF가 인프라개발 및 탐사시추에 지원된다. 글로벌환경기구 'GEF'는 625만달러를 추가투자해 안전보장실사 등 지열탐사 건설능력 확보에 나선다. 인니 재무부와 국영기업 인프라재원조달공사 PT. Sarana Multi Infrastruktur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CTF 재정지원에 나선다.

지열은 석탄화력을 대체할 수 있는 인니에서 수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이지만, 현재 인니 인구의 12%에 달하는 3,000만 주민이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Rodrigo Chaves WB 인니담당국장은 “에너지부족현상은 수백만 인니국민들의 미래기회를 제한하고 인니 국가잠재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WB무상지원사업은 인니가 풍부한 지열발전잠재역량개발에 나서도록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WB는 인니정부가 최대한 빨리 현대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이룰 수 있도록 전면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WB의 이번 지열에너지업스트림개발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주요에너지원의 23%까지 확대하기로 한 인니 조코위 행정부의 녹색에너지개발정책의 지속적인 실행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방대한 인니 열도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또 하나의 핵심 목표라 할 수 있다. WB 선임에너지전문가 Peter Johansen은 “이번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현대식 전력망이 국축되지 못한 인니 동부지역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WB는 ‘WB그룹국가협력원칙’ 차원에서 이번 인니 지열발전개발 지원에 나섰으며, 이는 수여국의 혁신적 개발을 이끌어낼 만한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