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프리뷰’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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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 ‘프리뷰’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8.21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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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프로그램 총3회 기획연재…
전체세션Ⅲ ‘녹색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

“CO2 배출량이 도로의 1/28에 불과한 철도야말로 친환경 교통수단”

“21세기 인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우, 폭염, 녹조현상 및 일본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높아지는 脫원전시위 그리고 에너지를 둘러싼 각국의 패권전쟁 등 수많은 난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한편, 세계경기침체는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으며 심지어 이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며 세계 각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점에서 이제 20일 후면 엔지니어링분야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속가능발전’, ‘녹색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 모인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엔지니어링 포럼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가 3주도 채 남지 않았다. 본지는 이미 D-40과 D-30을 맞이해 FIDIC 서울 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 ‘녹색산업 시장동향’과 두 번째 세션인 ‘녹색성장 - 새로운전망’에 대해 각각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서울 컨퍼런스 D-20을 기념해 마지막 전체세션인 ‘녹색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와 세부 세미나를 미리 들여다보며 컨퍼런스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환기하고자 한다.

 

전체 세션Ⅲ ‘녹색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
전체 세션Ⅲ은 비즈니스프로그램 셋째 날인 9월1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인류가 직면한 난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위한 FIDIC의 역할이 논의될 예정이다.

캐나다 McElhanney Consulting Services의 크리스 뉴콤 회장이 좌장을 맡고, 로밀리 매듀 호주 녹색건설위원회 회장, 칼로스 부스케츠 국제상업회의소(ICC) 정책관리자,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유일한 국내연사인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철도야말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다”는 입장이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도로에서는 승객 100만명을 1㎞운송하는데 166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는 반면, 철도는 단지 6톤 밖에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한 “유럽에서는 이미 도로통행을 규제하고 철도건설을 늘리고 있으며, 브라질 등 개도국에서도 동일한 정책이 반영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세미나 7~10
전체세션Ⅲ이 끝난 후 세미나7~10이 한 시간 반 동안 각기 다른 주제로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세미나7은 ‘그린과 스마트를 고려한 과업수행’이란 주제로 사업 수행에 있어 친환경 혁신의 접근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사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좌장은 프랑스 COTEBA의 알랭 벤테작 회장이 맡고, 캐나다 Associated Engineering의 케리 러드 부회장,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이영근 부사장, 남아공 DHV의 나닐 볼하람 아프리카지사장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특히, 세미나7에서 발표를 준비 중인 이영근 부사장은 엔지니어출신 공직자로서 공항건설 종합 청사진 계획단계부터 참여해 인천공항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공항수출과 공항 3단계 시설 확장, 에어시티 조성 사업 등을 주도했다.

이 부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덴버공항을 반면교사 삼아 공항 입지선정부터 시설물 배치와 수하물 자동처리시스템 선택에 신중을 가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인천공항은 7년 연속 공항서비스평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보안·안전·상업시설 운영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 하는 등 개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역량 강화와 기준의 강화’란 주제의 세미나8에서는 녹색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정보, 지식 그리고 커뮤니케이션(ICT)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세미나8은 거가대교, 이순신대교, 서해대교, 인천대교 등 한국의 터널 및 교량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온 덴마크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사 COWI Foundation의 헤닝 털겔슨 前회장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베이징 안샨지구 지역난방 프로젝트에 진출한 바 있는 COWI의 앤더스 에지버그 중국지사장, 브라질엔지니어링협회의 헨리크 데아라가오 사무총장 등 해외연사와 캡스톤글로벌의 방재영 사장, J Yong 인터네셔널의 강성훈 사장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세미나9에서는 ‘완전한 녹색 성장을 위한 기준의 강화’를 주제로 참석자들은 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비즈니스의 투명성과 녹색 성장의 추구가 필요함을 주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좌장은 2005년 9월부터 2년간 FIDIC 회장을 역임한 멕시코 Systec의 호르헤이 디아즈 파딜야 회장이 맡고, 독일 Lahmeyer의 번드 코데스 최고경영자, 미국 Stanley Consultants의 리처드 스텀프 부회장, 세계은행의 버나드 벡 최고조달정책책임자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파딜야 회장은 1974년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Syntec를 1986년 설립했다.

세미나10에서 참석자들은 ‘국가간/지역간 결속의 강화’를 주제로 다양한 국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FIDIC의 영향력 및 타당성 증가를 위해 전략적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좌장은 일본 Oriental Consultants와 ACKG Limited의 아키히코 히로타니 회장이 맡고, 스페인 Typsa의 호세 라폰드 이게스 교통기획부 상무와 나이지리아 Unicon Associates의 바바쿤드 오군드와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의 이석홍 상무가 주제발표를 할 에정이다.

히로타니 회장이 몸담고 있는 Oriental Consultants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곳곳에 지사를 두고 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엔지니어링회사 중 하나다. 그는 일본의 수많은 ODA사업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정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으며, 일본컨설팅엔지니어협회(AJCE) 회장직을 역임했다.

한편, 모든 세미나가 끝난 후 오찬 강연과 정리 회의로 3일간의 비즈니스프로그램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찬 강연은 BST Global의 하비에르 발도르 부회장이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정리회의에서는 ‘녹색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2012 서울 컨퍼런스의 주제를 바탕으로 최종리포트가 발표되고 컨퍼런스를 총정리 하는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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