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법정관리 중인 STX중공업이 또다시 주식 거래매매 정지를 당했다.
22일 한국거래소는 STX중공업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정지는 자본급 전액 잠식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중순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이 인가 받은지 1달만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STX중공업은 오늘 공시를 통해 작년도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60.8%가 급감한 4,147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9억원, 6,314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며 5,249억원의 자본금이 잠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중공업은 오는 3월 31일까지 자본금 잠식 및 해소에 대한 입증을 해야하며,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적격성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STX중공업이 작년 법정관리에도 불구하고 자본금 잠식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향후 추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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