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카자흐스탄이 정유플랜트 현대화 사업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가 2018년 정유플랜트 현대화 사업 완료 후 2019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일정을 공식화 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정유플랜트 현대화 사업은 아티라우, 파블로다르, 쉼켄트 등 3곳에 대한 것으로 그동안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던 석유제품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총 3곳의 정유플랜트가 있으며 연산 1,450만톤의 정제유를 생산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아티라우, 파블로다르 등 2곳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까지 현대화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며, 쉼켄트 정유플랜트는 내년 현대화 작업 완료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고 가동률이 본궤도에 오르는 2019년에는 연산 1,750만톤까지 생산량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선공 여부가 재정확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각 정유플랜트의 생산능력을 연산 100만톤씩 늘리는 프로젝트로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제는 재정적인 상황인데 카자흐스탄 정부가 이에 대한 신뢰를 시장에 확실히 각인할 수만 있다면 프로젝트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