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미니카 EV 충전인프라 구축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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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도미니카 EV 충전인프라 구축 MOU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3.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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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에 이어 두 번째 EV 충전인프라 중남미 진출
한전, 5월부터 도미니카 에너지신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

▲ 한국전력공사와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가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 2017.03.17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에콰도르에 이어 도미니카에 EV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 CNE와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 도미니카 CNE 위원장 간 서명으로 체결됐다. 양측은 ▶EVC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Project 우선 협상 ▶EV, SG, ESS, AMI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교류 ▶전력산업 분야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OU 체결에 앞서 헤수스 살바도르 도미니카 산업통상부 신에너지국 국장은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부터 휴양지 푼타까나까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살바도르 국장은 “도미니카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이동거리가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원하는 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며, “향후 전기차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의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의 노하우와 기술표준이 도미니카에 전수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한전은 오는 5월부터 도미니카 EV 충전인프라 및 태양광, 풍력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전은 도미니카 에너지 신산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작년 3월에도 에콰도르 정부와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MOU를 체결한 이후 2차례에 걸친 현지 사업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기술표준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을 에콰도르 국가표준에 반영했으며 3,000만불 규모의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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