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매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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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매각 '후끈'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7.04.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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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한국종합기술 매각이 다자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26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지분매각이 검토되고 있는 한국종합기술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곳은 건설사, 엔지니어링사, 국외자본 등 3가지 채널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사는 2~3개사가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주로 주택전문건설사로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신시장 진출 차원에서 한국종합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

중견급 엔지니어링사도 2개사가 참여의향을 밝히고 있다. 엔지니어링사가 매각에 참여하는 이유는 실적공유를 통한 동반상승효과를 보기 위한 것. 업계 관계자는 "한종은 전분야에서 고른 실적과 매출을 유지하고 있어, 매입을 하는 엔지니어링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국내 자본외에도 중국자본 또한 한국종합기술 매각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상하수도, 수자원 등 물관련 사업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이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종합기술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조원대 자산가도 인수의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소규모지역개발 등 차기주자들이 밝힌 SOC사업 트랜드와 한국종합기술의 주력분야가 맞아 떨어져, 참여의향사가 많은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종합기술 노동조합은 24일 '한국종합기술 매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26일 노조는 한진중공업홀딩스를 방문해 ▶매각과정 노동조합 참여보장 ▶투명한 인수과정 보장 ▶고용보장 ▶자산유출 방지확약 ▶재무건전성 유지 ▶동종사 참여금지 ▶분할매각 금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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