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호치민, 홍수예방사업 지연돼 긴장
상태바
상습침수 호치민, 홍수예방사업 지연돼 긴장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7.05.24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4억달러 PPP, 토지정리 암초에 걸려 공정률 37%
호치민 거리, 비만 오거나 밀물 들어오면 개천으로 변해

(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호치민의 상습범람 문제를 뿌리뽑기 위한 4억4,000만달러규모 홍수예방프로젝트가 토지정리과정에서 암초에 부딪쳤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호치민 홍수통제 프로젝트는 토지정리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완공목표인 내년 4월까지 공사 마무리가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Trung Nam그룹의 최고경영자 Nguyen Tam Tien은 “PPP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공사진행율이 37%에 그친다”고 밝혔다.

Nguyen 사장은 완공기일을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지만 호치민 7구의 402개 가구와 16개 기관․사업장을 이주시키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인정했다. 뒤이어, “토지정리가 올 9월까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완공 시기는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작년 6월 착공에 들어간 이번 홍수예방사업은 4억4,060만달러규모의 프로젝트다.

당초 이번 사업의 완공목표 시점은 2019년 6월이었지만, 호치민시 지도층이 홍수문제는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야만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준공시기를 2018년 여름으로 앞당길 것을 요청했다.

호치민은 홍수에 취약하고 비가 내리거나 밀물이 들어오면 수많은 거리가 개천이 되어버리는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수시스템 신축, 펌프장 추가건설을 골자로 하며 이로써 호치민 도심 및 사이공강변 750㎢규모부지의 호치민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650만명이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2020년까지 홍수예방사업에 총 43억8,000만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