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삼성중공업 모잠비크가스전 10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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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삼성중공업 모잠비크가스전 10억달러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6.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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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eni 및 한국가스공사 등 사업주와 총 50억달러 PF 서명
수은, 모잠비크 코랄 FLNG에 선수금환급보증 2.4억달러 제공

▲ 코랄 사우스 FLNG 프로젝트 현장 조감도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모잠비크 Area 4 광구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에 1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가스전사업으로 대주단은 26일(현지시간) 이번 프로젝트 사업주인 이탈리아 eni 및 한국가스공사 등과 이탈리아 로마 쉐라톤호텔에서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을 위한 총 50억달러 규모의 PF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대주단에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 프랑스 Bpifrance, 중국수출입은행,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가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이탈리아 eni 및 미국 Exxon Mobil, 중국 CNPC, 포르투갈 GALP, 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와 공동으로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 Area 4 중 코랄 사우스 지역을 개발하고 FLNG를 건설해 생산된 LNG를 장기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수은 관계자는 “모잠비크 가스전이 본격 개발되며 그간 정부가 탐사단계에 지원한 ‘성공불융자금’ 회수률 제고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FLNG는 해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천연가스의 前처리·액화·저장 및 하역이 가능한 시설로 대규모 가스전은 물론 최근 중소규모 가스전의 새로운 개발방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수은 행장은 마시모 몬다찌 이태리 eni 최고재무책임자 CFO와의 단독 면담을 갖고, “아프리카 경험이 많지 않은 한국은 이번 가스전 개발사업의 핵심사업주로 아프리카에서 사업경험이 많은 이탈리아 eni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발굴을 확대·지속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삼성중공업에 2억4,000만달러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서를 정상적으로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수은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올해 인도 예정인 호주 프렐루드 FLNG에 이어 두 번째 제작하는 부유식 해상 LNG플랜트사업”라며, “전체 선체가 국내에서 제작돼 1,000여개 중소기업 참여에 따른 고용 확대와 함께 자체적으로 연 인원 2,300여명의 고용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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