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하반기 경기 동향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2017년 하반기 글로벌경제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석길 JP모건 수석,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문형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등이 하반기 경제전망과 최근이슈 및 시장전망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를 포함 주요 경제 선진국들의 전망이 상반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박석길 JP모건 수석은 "1분기와 2분기가 포함된 상반기에는 1분기 재고감소와 기저효과를 토대로 경제지표가 상승했다"며 "그러나 현재 실제 주문 및 생산 상황 등이 반영된 PMI 지수를 살펴볼 때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수출 및 수요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우 2분기 경제성장률이 3.0%, 유럽 2.5%, 일본 2,5%, 중국 6.6%가 예상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3, 4분기 각각 미국의 경우 1,8과 1.7%, 유럽의 경우 각각 2.0%, 일본 1.5와 0.9%, 중국 각각 6.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한국의 경우 3분기 2.8%로 2분기 보다는 나아지겠으나 4분기 2.5%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하반기 국내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대외적 변수가 도사리고 있고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전과 같은 활황시장의 모습은 없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