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EDCF 협조융자, 우간다 농업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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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EDCF 협조융자, 우간다 농업개발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6.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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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개발 경험 전수, ICT 기반 농업개발

▲ 최종구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EDCF를 통한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우간다 직업훈련학교 완공식에 참석해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우간다 농업개발 프로그램 협조융자 지원을 위해 수도 캄팔라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WB-EDCF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최종구 수은 행장과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촌경제연구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등 한국 농업 전문기관들, WB 관계자, 우간다 농업정책 수립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의 농업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ICT에 기반한 우간다 농업개발 프로그램 세부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EDCF는 2015년 6월 세계은행과 ICT·농업·에너지 분야에서 향후 4년간 3억달러규모의 협력사업을 펼치기로 MOU를 체결하고, 매년 정례협의를 개최하고 있다. 두 기관은 농업부문 첫 협력사업으로 기존의 공공인프라 중심에서 탈피, 시장 중심의 혁신적인 농업개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WB는 우간다 농업부문에서 생산, 유통, 판매 전 단계를 아우르는 시장중심 밸류체인을 조성하고, EDCF는 한국이 가진 ICT 경쟁력과 농업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통합농업정보시스템 및 시스템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농업혁신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최 행장은 “이번 사업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경제협력의 중요한 동반자로 부상하고 있는 우간다와의 관계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수은과 WB가 우간다 농업개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이 혁신적 사업 모델을 향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최 행장은 29일(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두 사람은 EDCF 제공을 통한 농업부문의 개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농업부문이 우간다 GDP의 약 26%를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근간인만큼 우간다 농촌개발에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하고, 한국의 ICT 기술을 접목해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최 행장과 무세베니 대통령은 EDCF 2,700만달러가 제공된 우간다 직업훈련학교 완공식에 참석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직업훈련부문의 질적 향상 및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와 수은의 지원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사업이 우간다의 국가적 관심인 산업화를 통한 국가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은은 현재 우간다에 총 2개 사업, 3,400만달러를 지원 중이며, 향후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WB, AfDB 등 MDB와의 적극적인 협조융자를 통해 지원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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