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파워홀딩스 투자 23억달러 베트남 지열발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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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파워홀딩스 투자 23억달러 베트남 지열발전 승인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7.07.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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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파워, 사우디아라비아 ACWA파워와 컨소시엄 구성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자금지원… 포스코건설 EPC 우협 선정

▲ 베트남 남딘 제1지열발전프로젝트 투자허가 승인 기념식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포스코건설이 EPC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 23억달러규모 베트남 남딘 제1지열발전프로젝트가 태광파워홀딩스 컨소시엄의 투자허가 승인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태광파워홀딩스, 사우디아라비아 ACWA파워 컨소시엄이 남딘 제1지열발전프로젝트 투자허가를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에서 BOT발전프로젝트 중 7번째로 큰 규모로 전한다.

태광파워홀딩스 컨소시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남딘성에서 투자허가승인 기념식을 열었다. 그간 지연됐던 남딘 제1지열발전프로젝트의 승인은 기념비적인 일로 평가되며, 향후 베트남 전력공급량 확보에 상당히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Paddy Padmanathan ACWA파워 회장은 “투자허가 승인으로 프로젝트 개발에 대단히 큰 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며, “더 중요한 것은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국가인프라개발사업에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지난 9년간 이어온 남딘 제1지열발전프로젝트 개발사업은 작년 1월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투자자들 간에 투자협약이 있은 이래, 이번 투자허가승인이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라 할 수 있다.

Rajit Nanda ACWA파워 CIO는 “오늘 기념식은 베트남시장에 대한 ACWA파워의 애정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베트남이 발전배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강력한 법적경제적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베트남 핵심인프라프로젝트에 대한 국제민간투자가 촉진되고 있다”고 했다. Nanda CIO는 뒤이어 “ACWA파워는 향후 수십년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베트남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딘 제1지열발전소는 베트남이 30년전 외국인직접투자자들에서 문호를 개방한 이래, 7번째로 큰 외국인투자 발전소개발프로젝트다. 또한, 1,200MW규모 발전소로 2,400MW 남딘 지열발전단지의 절반을 차지하며, IPP방식을 BOT로 전환한 사례다.

남딘 제1지열발전소는 내년 초 상업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1기 51개월 이내에 상업운행에 들어가며 전력시설은 57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컨소시엄은 향후 25년간 운영권을 쥐게 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자금지원를 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EPC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베트남 국가전력개발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남딘 제1지열발전소의 연간생산량은 7,800GW/h에 달해 이는 베트남 북부 전력생산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남딘 제1지열발전사업에 대한 글로벌금융기관의 투자는 2020~2025년 이후 베트남 전력수요증가에 따른 정부재원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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