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상장 EPC 6社 2Q, 기저효과-수익률만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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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상장 EPC 6社 2Q, 기저효과-수익률만 극대화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7.07.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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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比 35.3% 급증, 영업이익률 5.2%
건축 및 주택분야가 매출 증대 공신 역할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상장 EPC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건축 및 주택 시장에 따라 희비를 달리했다.

31일 본지가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6개사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17조9,627억원, 영업이익 9,3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35.3%가 급증한 실적이다.

 
이 같은 결과는 기저효과와 국내 건축 및 주택 시장의 호조가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건축 및 주택분야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 않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5개사의 관련분야 2분기 매출액을 살펴보면 올해는 8조3,6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8.7%가 급증한 수준으로 국내 주택경기가 호조를 나타냈음이 반증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토목분야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6.6%가 감소한 2조1,837억원, 플랜트 분야의 경우 20.5%가 급감한 3조411억원에 그치면서 건축 및 주택분야와 대조를 보이며 1분기 이후 기대됐던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을 이어가진 못했다.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3%가 증가한 34조2,7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16.9%가 폭등한 1조6,00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작년동기 2.2%에서 4.7%로 급증하게 됐다.
 
이밖에 수주금액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실적은 작년에 비해 0.5% 낮아진데 그쳤다. 그러나 해외 신규수주의 경우 전년대비 42.1%나 급감함에 따라 당분간 관련업체들의 실적은 국내 건축 및 주택분야가 뒷받침하는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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