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내부순환망 ‘오토밸리로’ 16년만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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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시내부순환망 ‘오토밸리로’ 16년만에 개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9.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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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100억원… 2001년 착공, 22일 마지막 2공구 준공
현대차 출고사무소~중산IC, 12.46㎞ 폭 30m 6차선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오토밸리로’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지난 2001년 착공, 16년 만이다.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30분 화봉IC교차로에서 김기현 시장,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인 ‘오토밸리로 2구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토밸리로 총 3,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염포로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중산IC교차로까지 길이 12.46㎞, 폭 30m 규모로 모두 3공구로 구분해 지난 2001년 착공, 이번에 전 구간이 준공 개통됐다

2001년 착공한 1공구 염포로~연암IC 2.5㎞는 2005년, 2002년 착공한 3공구 농소2IC~중산IC 2.96㎞는 2007년 준공 각각 준공됐다 2-1공구 연암IC~화봉IC 1.5㎞는 2003년 착공 2011년 준공됐다.

나머지 2-2공구 화봉IC~송정IC 1.5㎞ LH 시행구간과 2-3공구 송정IC~농소2 4.0㎞ 울산시 시행구간은 2008년, 2013년 각각 착공해 이번에 준공되면서 전 구간의 개통이 이뤄졌다.

오토밸리로의 개통으로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기존 산업로 국도 7호선을 이용해 중산교차로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오토밸리로를 이용할 경우 15분대로 절반 이상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 단축은 물론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도로환경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오토밸리로는 옥동~농소 도로 등과 연계해 도시내부 순환도로망으로서 자동차전용도로로 개설한 바 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오토밸리로를 이용하는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등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일반도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느 “도로 가장자리에 가드레일을 설치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차량 제한속도 70㎞/h에 따라 1개 차로 최소 폭 3.25m를 유지할 경우 여유 공간이 1.25m만 남아 불가피하게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지 못한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장기적으로 도로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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