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푼 베트남, 아세안 교통망통합-자유무역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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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푼 베트남, 아세안 교통망통합-자유무역 선봉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7.09.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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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구성장률 2005년 27%→ 2015년 35%
동부경제회랑 호치민~프놈펜 고속도로… 메콩강 5개국 개발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Nguyen Anh Duong 기자 = 빗장을 풀고 자유무역을 택한 공산주의국가 베트남이 동남아 교통망연계를 주도하며 아세안의 차세대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부동산 기업 CBRE는 최근 ‘아세안 회원국연계-인프라, 통합, 부동산시장성장’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간하며, 역내 국가들사이에 산업과 부동산에 미칠 영향과 주요 인프라프로젝트에 대해 조명했다. 아세안 경제공동체는 회원국간에 숙련된 노동인력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자유무역을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들은 자신들만의 인프라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CBRE에 따르면, 베트남 도시인구성장률은 2005년 27%에서 2015년 35%까지 증가했으며 태국은 50%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은 GDP의 5.7%를 인프라개발에 투자하는 등 동남아 인프라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세안 인프라시장에 대한 민간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은 여전히 역부족이며, 이는 아세안의 큰 도전과제라 할 수 있다. 아세안 인프라투자의 90%이상이 공공분야라는 ADB의 지적이 이를 방증한다.

호치민과 하노이의 지하철건설프로젝트는 이들 도시뿐만 아니라 주변 위성도시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Bach Dang대교, Van Don국제공항, 4B국가고속도로 등은 이미 본 공사에 들어갔다. 메콩강 유역 5개국이 역점을 두고 있는 동부경제회랑처럼 기획단계에 있는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호치민과 프놈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되게 된다. 베트남, 미얀마 양국을 넘어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역내 자동차, 전자, 관광, 농업, 건설, 교통산업 개발촉진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적 맥락에서 베트남의 적극적인 참여는 아세안의 경제개발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잠재력이 있다. 부동산관점에서 보더라도, 물류부문이 국가 간 무역촉진에 커다란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다.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나 인프라개발에 대한 투자를 한다면 아세안 회원국 간 무역증진에 보탬이 될 것이다.

한편, 장기적으로 도심권 세분화, 도시의 표면적 확대 등은 투자자, 소유자, 거주자에게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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