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투안2교량건설 1.88억달러 EDCF요청
상태바
베트남, 미투안2교량건설 1.88억달러 EDCF요청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7.10.26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JICA, 투자 저울질하다 Dai Ngai교량으로 선회
호치민-칸토 연결고리… 쭝룽-미투안, 미투안-칸토과 연계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당초 투자를 저울질 하던 일본 JICA가 미투안제2교량건설사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자, 다급해진 베트남 교통부가 한국의 EDCF차관에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가 기획투자부에게 한국의 ODA차관 지원을 받는 구조의 미투안2교량 건설사업을 총리실로부터 승인을 받아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총 2억1,790만달러규모 투자금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의 EDCF차관은 1억8,830만달러며, 나머지는 베트남정부의 대충자금 2,960만달러로 구성됐다고 전하고 있다.

베트남 교통부는 한국정부의 ODA차관과 베트남정부의 대충자금으로 이번 프로젝트 재원조달을 100%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고속도로 101.6km구간에서 시작해 107.405km구간에서 끝이 나며, 미투안대교 상부로부터 350m 이격돼 평행하게 건설된다.

도로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부는 폭 32.25m 설계속도 100km/h 6차선도로건설 사업이지만, 폭 17m 설계속도 80km/h 4차선을 먼저 건설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는 쭝룽-미투안 구간과 미투안-칸토 구간 고속도로 규격과 동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중 교량구간은 폭 25m 설계속도 80km/h 6차선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총리실이 승인한다면, 교통부는 올해 4/4분기부터 2020년까지 프로젝트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교통부가 최초 제안한 미투안 2교량 건설사업은 일본 ODA차관지원을 받는 구도였다. 그러나 JICA가 Dai Ngai교량건설에 집중하며 미투안 쪽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호치민-쭝룽 고속도로는 운영 중인 반면, 쭝룽-미투안, 미투안-칸토 고속도로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PPP 방식으로 건설 중에 있다. 따라서 호치민과 칸토를 잇는 미투안 제2교량 건설사업에 대한 조기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7월 12일 베트남 교통부는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과 미투안교량건설사업 EDCF 투자검토를 했으며, 공사일정에 차질없이 재원조달을 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차관 제안사업 목록에 포함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