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시설물 19.6%, 철도 10.4% 내진성능 미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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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시설물 19.6%, 철도 10.4% 내진성능 미확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11.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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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내진성능 확보대상 건축물 64.5% 내진성능 미확보”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국내 공항시설물 19.6%, 철도시설물 10.4%, 도로시설물 6%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했다." 불특정 다수의 시민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요 SOC시설은 100% 내진성능을 확보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은 작년 12월 기준 국내 SOC 및 건축물 내진성능 확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주장을 16일 전했다.

먼저, 대상 건축물은 주거용 83.7만동, 비주거용 64.8만동 등 모두 148.5만동에 달했으며, 이 중 주거용 34.9만동, 비주거용 17.8만동 등 52.8만동만이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95.7만동은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진성능 미확보율은 주거용 건물의 경우 58.3%,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 72.5%로 비주거용 건물의 내진성능 미확보율이 14.2%p 높았다. 내진대상 건축물에 국한하지 않고 전체 건축물 대비로는 주거용 건물의 92.4%, 비주거용 건물의 92.8% 등 전체적으로 92.5%의 건물이 내진성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철도 등 주요 SOC의 경우에는 내진성능 확보대상 시설물 22,804개 가운데 1,590개 시설물이 내진성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는 도로시설물 1,098개, 철도시설물 442개가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진성능 확보대상 공항시설물 255개 중에서도 50개 시설물이 내진성능을 갖추지 못해 공항시설물 19.6%가 내진성능 미확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로 간주돼 오긴 했지만, 지난해 경주지진 등 우리나라에서도 잦은 지진활동이 감지되고 있다”며 “특히 공항시설이나 비주거용 건물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내진성능 확보율이 떨어지는 것은 불특정 다수의 시민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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