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졸업한 베트남, IBRD차관지원 구애
상태바
WB 졸업한 베트남, IBRD차관지원 구애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7.11.21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부해안 종주수로, 북남고속도로, 북남철도개선 등 30억달러 요구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경제성장과 함께 WB 수혜국 명단에서 빠진 베트남이 주요 인프라사업에 30억달러의 WB IBRD 차관지원을 요청했다.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WB ICT Global Practice의 Franz R. Drees-Gross 국장이 지난달 2일(현지시간) 베트남 교통부와의 회의에서 WB가 베트남 북남고속도로 등 핵심사업 지원을 지속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Drees-Gross 국장은 이날 “베트남 교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북남고속도로의 핵심인 총연장 1,300km이상의 하노이~호치민 구간 투자에 관심이 있다”며 “WB은 100억달러이상의 투자가 예상되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부터 끝까지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WB은 베트남에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기술문제 해결책과 공공기관 개혁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베트남의 PPP 프로젝트들에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Truong Quang Nghia 베트남 교통부 장관은 “베트남의 교통인프라 발전 투자는 증가하고 있는데, IDA 자금에 대한 베트남의 ODA 협약기한이 지난 7월 1일 만료됐다”며 “베트남 국가채무 비율이 높아진 현실을 감안해 WB로부터 IBRD대출을 받는 방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뒤이어 “베트남은 북남고속도로, 롱탄국제공항, 북남고속철도 등 수많은 대규모 교통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는데, 철도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개인투자 자금을 모으기가 어렵다”며 “베트남 교통부는 도로와 공항 프로젝트들을 완수하기 위해 PPP 형식으로 사회적 자본을 동원할 방침이며 WB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rees-Gross 국장은 “WB은 현재 베트남의 낙후도로 보수·수로 내륙화·고속도로 건설 등에 28억달러, 베트남 교통분야에서 다섯 개의 협력 프로젝트들에 15억달러규모의 투자를 해오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 교통부는 WB에 IBRD 차관으로 남부 해안가를 종주하는 수로, 북남고속도로 Dau Giay–Phan Thiet 구간, 북남철도 인프라 개선 등에 총 30억달러규모의 투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