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의원, 건설산업 시공에서 엔지니어링중심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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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건설산업 시공에서 엔지니어링중심으로 전환해야
  • 이상진 기자
  • 승인 2017.11.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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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상진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이 23일 국내 건설산업이 시공 중심 건설에서 엔지니어링이 주가 되는 건설문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희 의원은 23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최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산업 혁신방안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2조4,000억원 규모의 인천대교 프로젝트에서 기본설계를 담당한 일본의 죠다이와 영국의 Halcrow가 1조 1천억원을 가져간 반면, 시공을 담당한 삼성물산JV는 노동집약적으로 일을 해서 겨우 1조 3천억 원만 챙길 뿐이었다"고 지적하고 "국내의 도시재생과 중동과 인도의 스마트 시티 등, 지식집약적 엔지니어링산업으로 글로벌 트렌드는 바뀌어가지만, 건설산업이 시공중심인 우리나라는 경쟁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구축 등 글로벌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선 엔지니어링 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공중심에서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가 바뀔 수 있도록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함께 국회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국회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조경태 의원도 축사에서 "엔지니어링은 다른 산업과의 연관성도 높고 대부분 석사 이상이 엔지니어링 산업에 종사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그렇지만 엔지니어링 산업은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계약조건과 제도로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선진국과의 기술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엔지니어링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불공정한 제도개선을 위해 국회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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