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의 재활용이 도시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에 참가한 Nl_ingenieurs의 Paul J.A. Oortwijn 대표는 세미나 발표에서 수도 관리 시설의 효율화가 도시 에너지 소비율 감축을 위해 필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수도의 경우 일정부분 열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재활용할 경우 도심지역에 열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시에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네덜란드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발걸음을 내딛은 폐하수열 재활용 시스템을 일부 도시의 경우 전면 적용을 통해 녹색산업 및 SOC 확장을 통한 엔지니어링의 먹거리 확대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aul J.A. Oortwijn 대표는 "네덜란드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도심 폐하수열을 이용해 도심 에너지 감축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은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성장성에 답보 상태를 맞은 엔지니어링 업계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민자 방식으로 적용시킬 경우 재정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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