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등 민자 사업 4건, 본격화 위한 테이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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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등 민자 사업 4건, 본격화 위한 테이프 끊었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7.12.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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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4개 사업 의결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업계의 기대를 모아온 민간투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9일 기획재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일명 GTX-A노선, 동북선 도시철도,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구미시 중앙하수처리시설 등 총 4건의 민자사업에 대한 투자심의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의는 기재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위원 6명과 민간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심의 사업 4건 모두 의결됐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사업 진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심의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 사업이 연내고시 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3조원대 GTX-A 사업의 경우 앞으로 사업계획 고시 및 민자사업 지정, 우선협상자 지정 등을 거쳐 내년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조원대 왕십리-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사업, 만덕-센텀을 잇는 5,000억원대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 1,000억원대 구미시 중앙하수처리시설 사업은  실시협약 의결을 거쳐 내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경쟁 구도 또한 첨예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은 "민자사업이 부족한 재정을 보완, 필수 SOC 적기구축 및 국민 편익 조기실현에 크게 기여했으나, 높은 사용요금 및 MRG 지급으로 국민경제 및 정부재정에부담이 된 점을 지적하며 자금재조달을 통한 사용료 인하 등 민자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이번달 말 GTX-A 노선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를 고시하고, 내년 3월말까지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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