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엔지니어링, 전년대비 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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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엔지니어링, 전년대비 7.3P↑
  • 이상진 기자
  • 승인 2018.01.1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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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는 지속
인건비상승 등으로 경기전망치 달성여부는 불투명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상진 기자 =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이 15일 올해 상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전망이 전년도 하반기 업황 대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책연구실은 549개 기업을 BSI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엔지니어링 기업경기 전망지수는 72.7로 지난해 하반기 업황 65.4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세부항목별로는 △건설 65.6→68.4 △기계설비 64.0→82.0 △전기 69.2→82.1 △정보통신 60.8→74.3 △환경 80.6→90.3 △원자력 47.4→52.6 △기타 71.2→76.7 등으로 전 분야에서 골고루 전년도 업황 대비 올해 경기전망이 상승했다.

▲ 2018 엔지니어링 기업경기 전망지수

그러나 정책연구실은 "지난해보다 경기가 나아지리라 예상은 하지만, 여전히 호경기 기준치인 100 초과에 한참 밑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양극화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 300억원 이상 대기업의 올해 상반기 경기전망지수는 95.7로 전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내수 및 SOC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70선대 수준으로 경기전망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정책연구실에 따르면 업계는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 26.4%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 25.7% △불확실한 경제상황 13.1% △경쟁심화 11.8% 등을 꼽았다.   

문제는 업계의 경기전망보다 업황수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앞서 지난 16년 하반기 업황은 59.1로 경기전망 64.6보다 5.5 포인트 떨어졌고, 2017년 하반기 업황도 65.4로 경기전망 68.0보다 2.6 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정책연구실은 "SOC 축소 및 탈원전 정책의 영향으로 건설과 원자력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으나, IT와 환경 분야 호조의 상쇄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보다 경기전망이 좋았다"며 "그러나 올해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과 낮은 사업대가 등 이중고와 마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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