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우회론 부정’, 동서고속철협의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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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우회론 부정’, 동서고속철협의 ‘장밋빛’
  • 이상진 기자
  • 승인 2018.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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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상진 기자 =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이달 안으로 완료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환경부가 동서고속철 협의과정에서 설악산국립공원과 백두대간보호지역을 관통하는 9.2km 구간을 놓고 이어온 줄다리기의 출구전략은 환경부에서 나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6일 "여러 언론에서 환경부가 국토부에 동서고속철도가 설악산국립공원 등을 우회하는 방안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무근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는 3월 중으로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 해당사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도 12일 본지에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와 관련하여 전문기관 검토 등 내부 검토과정에 있으며, 설악산 국립공원 관통노선의 우회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환경부가 직접 ‘환경부 우회론’을 부정하며 협의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되면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와 기본설계, 실시설계 단계를 거친 뒤 오는 2020년 착공돼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총사업비 2조992억원 ▲기본설계비 165억원 등이 투입돼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를 잇는 총연장 약 92km 규모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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