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루살이가 돌아왔다 '자연회복사업 성과'
상태바
한강 하루살이가 돌아왔다 '자연회복사업 성과'
  • 이상진 기자
  • 승인 2018.03.09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잠원꿀벌숲-난지생태습지원-이촌자연형호안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상진 기자 = 수질 1등급에서 서식하는 하루살이목이 한강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는 등 한강의 수질과 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강 자연성회복 사업평가와 향후 발전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한강시민위원회와 서울시가 공동주관한 이번 포럼에서 민관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한강 자연성회복 1단계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에서 서울시는 1단계사업 추진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8,830mL→951mL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4.9→3.9→2.7 등의 수치변화를 기록해 가시적인 한강수질 개선효과가 있었고, 이로 인해 물수리, 벌매, 솔개 등 법정보호종 맹금류와 천연기념물 324호인 수리부엉이 서식이 확인되는 등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수질 1등급에서 서식하는 하루살이목 등 다양한 종류의 곤충 55종이 발견돼 수질환경 개선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영철 한강사업본부장은 “1단계 사업을 통해 한강숲 조성, 자연형 호안 및 습지조성, 물재생센터개선, 하수관로 정비 등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강이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로 거듭나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