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통부, 3,500억원 JICA교량사업 ‘시동’
상태바
베트남 교통부, 3,500억원 JICA교량사업 ‘시동’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8.04.01 2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이응아이교량, 짜빈성~속짱성 60번 고속도로 구간
“메콩델타지역 수송역량 증가, 1번 고속도로보다 80km 단축”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ODA 자금지원을 받아 짜빈성과 속짱성를 경유하는 60번 고속도로 구간 다이응아이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제안서가 베트남 교통부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총리실에 올해 회계연도 일본 ODA차관을 사용해 짜빈성과 속짱성을 잇는 60번 고속도로의 다이응아이교량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 정책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프로젝트 구간은 짜빈성 Tien Can구 54번 고속도로에서 시작해, 속짱성 Long Phu구 Nam Song Hau거리에서 끝난다.
 
1단계 사업으로 다이응아이 1교량 2.56km와 다이응아이 2교량 0.86km를 포함한 총 15.2km가 건설되며, 여기에는 4차선교량과 2차선 접속도로가 포함된다. 1단계 사업비는 일본 JICA차관 345억7,300엔으로 한화로 약 3,500억원 규모며, 나머지 자금은 베트남 정부의 대충자금으로 채워진다.
 
총리실에서 승인한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투자준비가 이뤄지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실행에 들어간다.
 
베트남 교통부는 일본의 기술 및 경험, 첨단기술이전, 신형장비자재 동원 등 JICA의 경협양허조건에 따른 ODA차관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교통부는 단기적으로 JICA측에 베트남 총리의 예타보고서 승인이 떨어진 후 타당성조사 중비 지원을 해 줄 것을 제안했다.
 
다이응아이교량사업이 완공되면, 60번고속도로가 준공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메콩델타 지역의 수송역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부해안지방과 호치민시 간의 연계성이 높아지고, 이동시간이 단축돼 물류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지역 무역량이 늘고 1번 고속도로에만 의존하던 도로시스템에도 분산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까마우성, 속짱성, 박리에우성에서 호치민시까지 돌아온다면, 기존 1번 고속도로에 비해 80km의 거리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