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아다니-수즐론, 베트남 신재생 맹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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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아다니-수즐론, 베트남 신재생 맹투자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8.04.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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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일조량 충분하고 20년간 FIT 지원혜택 받을 수 있어”
수즐론, “베트남 환경보호, 기술이전 등 혜택 줄 수 있을 것”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베트남 신재생에너지프로젝트가 인도 등 수많은 외국계 투자자들의 발길을 베트남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Tran Dai Quang 베트남 주석의 지난달 3일, 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인도기업에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교육, 정보통신 기술 등 베트남시장 투자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타타그룹, 아다니그린에너지, 수즐론 등 인도 대기업들은 인도가 외국인투자 문호를 개방한 후 이미 오래 전에 베트남에 발을 내디딘 바 있다. 타타그룹이 수행한 빈프억성 태양광사업은 가장 최근 인도기업이 투자한 프로젝트로, 총 49MW규모 용량에 빈프억성 남부 Loc Ninh구에 55헥타르 부지에서 진행됐다.

Shenbagam Manthiram 타타그룹 베트남지사장은 “빈프억성은 일조량이 충분하다. Loc Tan코뮌은 교통인프라는 물론 국가전력망과도 잘 연계됐다”며, “내년 6월이면 준공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로부터 20년간 9.35센트/kWh에 달하는 FIT, 발전차액지원제도의 혜택을 지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13년 초, 타타그룹은 메콩델타지역의 베트남 속짱성 Long Phu 2 지열발전소에 18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Long Phu 전력센터의 3개 발전소 중 하나다. Long Phu 2 지열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 베트남과 인도 사이에 투자촉진의 중요한 기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타는 지난해 베트남의 4개 성에 태양광발전소를 배치했으며 그 용량은 총 250MW에 달한다. 타타츠은 나아가 신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다니그린에너지 또한 타타의 뒤를 이어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을 위해 베트남 지자체를 조사했다. Jayant Parimal 아다니그린 CEO는 “이들 신재생에너지발전소는 베트남에서 최소한 1,000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즐론에너지도 이들 두 개 초대형기업의 뒤를 이어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수즐론은 신재생에너지솔루션분야 세계 선두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Himanshoo Raj Khare 수즐론 신시장국장은 “수즐론은 베트남을 방문해 태양광발전프로젝트 허가문제와 관련해 5개 지자체를 조사하고 관계 부처과 유관기관과 회의와 토론을 벌였다”고 했다.

이번 최첨단 인도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환경보호요구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기회도 부여하고 베트남 현지 인력의 기술수준까지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까지 인도기업들은 베트남에서 176개 프로젝트를 수행, 8억1,400달러규모의 투자를 벌이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투자국가 중에서는 28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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