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코이카 낙찰률, 60%→80%로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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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코이카 낙찰률, 60%→80%로 올려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4.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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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협, “해외ODA 대가상승 강력 주장”
수은, “ODA 효율성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
▲ 수출입은행과 국제협력단, 엔지니어링협회 등 7개기관은 4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해외진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EDCF, 코이카무상원조 등 한국정부의 해외ODA사업의 낙찰률을 60%에서 80%까지 높여야한다.”

이 같은 주장은 국내 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4일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은을 비롯해 코이카,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해외건설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총 7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들은 해외사업F/S 실시지역과 사업분야 정보를 공유해 중복지원을 피하는 한편 중점 지원분야에 대한 효율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해외사업 타당성조사가 끝난 후 본 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F/S와 EDCF와의 연계 제고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우정현 수은 경협지원실 사업지원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외사업 발굴을 위한 기관별 F/S지원현황과 정보를 공유해 폭 넓은 관점에서 F/S 지원체계를 점검했다”며, “EDCF와의 연계로 사업실시 가능성도 높이는 등 ODA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관별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뒤이어, 우 팀장은 “ODA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들이 MDB 등 국제조달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각구 엔협 해외수주지원팀장은 “국가계약법 계약예규를 준용하는 국내 ODA사업의 현행 낙찰률을 60%에서 80%까지 높여야한다”며, “근본적으로는 해외시장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국가계약법 계약예규를 개정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송 팀장은 “현행 계약예규가 개정되지 않아 낙찰률 조정이 어렵다면 기술:가격 배분을 8:2에서 9:1로 변경해서 우선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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