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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구 불필요 소형 굴곡 TBM, 국산화 '성공'
이명주 기자  |  lmj@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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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9  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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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도심지 공동구 건설에 최적화된 TBM(Tunnel Boring Machine)이 첫 선을 보인다.

9일 한국과학기술원 등 도심지 공동구 연구단은 도심지 소단면 터널 굴착을 위한 TBM 상용화 개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새로 개발된 TBM 장비는 도심지 소단면 터널식 공동구 설계 및 시공 핵심기술 국산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구경 3.5m, 회전반경 30m대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기존 국내에서 사용 중인 TBM 장비는 대부분 굴절이 불가능한 직선용으로 지하철 및 일반 터널 공사 등 대규모 직선 공사에 사용됐다. 이에 따라 공동구 등 소규모 굴절구간이 많은 지하공간 건설시 TBM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점을 드러냈다.

도심지 공동구 연구단은 이번 장비 개발을 통해 건설비용 및 민원, 재해 등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성원 소장은 "기존 공동구 건설에는 일반 토목공사를 위한 대형 TBM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마저도 방향 전환을 위해 수직구 건설 등으로 원가가 높아지는 한계를 가졌다"며 "그러나 새로운 TBM은 수직구 등이 불필요해 총 공사비 대비 10% 절감은 물론 시공에 따른 민원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술개발로 해외 건설현장 적용 및 시장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공동기술단에 참여한 한국종합기술 나귀태 부장은 "그동안 소형 TBM 시장은 일본의 회전반경 50m급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왔다"며 "그러나 국내에서 회전반경 30m대 TBM 개발로 향후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등록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명주 기자 | lmj@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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