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서아프리카 인프라시장 진출 거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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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서아프리카 인프라시장 진출 거점된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5.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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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국립암센터 건립에 8,550만달러 EDCF 지원
49개 회원국 보유한 Afreximbank와 2억달러 전대금융 계약

▲ 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마마두 게이 파예(Mamadou Gueye FAYE) 세네갈 주한대사가 세네갈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 총 8550만달러 규모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연평균 7%대로 성장 중인 세네갈이 EDCF지원을 계기로 아프리카 인프라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은성수 수은 행장과 마마두 게이 파예 세네갈 주한대사가 23일 2018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만나 세네갈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 총 8,550만달러규모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국립암센터는 현대식 암 진단․치료 장비를 갖춘 세네갈 최초의 암치료 전문병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의 첨단 의료장비와 기술 이전을 통해 세네갈 국민의 암치료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고,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의료분야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사하라이남의 경제성장률이 3.1%에 그치는 반면 세네갈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수치도 7.0%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서아프리카 거점국으로 아프리카 경협확대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서 은 행장은 베네딕트 오라마 아프리카수출입은행, Afreximbank 은행장과 같은 장소에서 2억달러규모 전대금융 한도계약도 체결했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과 신용한도 설정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현지은행이 한국의 물품․서비스를 수입하고자 하는 현지 수입자 또는 한국계 법인, 한국계 법인과 거래하는 현지기업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이다.

현재까지 아프리카에 수은 전대금융 한도가 설정된 곳은 나이지리아 Zenith Bank의 1억달러가 유일했다.

때문에 수은측은 아프리카 54개국 중 알제리, 리비아, 소말리아, 적도기니, 스와질란드를 제외한 49개국을 회원국으로 보유하고 있는 Afreximbank와 이날 전대금융계약을 맺은 만큼 향후 우리 기업의 대아프리카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Afreximbank는 1993년 아프리카 역내․외 무역증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45개 아프리카 정부기관 및 개인투자자 등에 지분이 분산되어 있으며, 회원국 소재 기업에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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