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엔지니어링주, 북미정상회담 재개에 2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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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엔지니어링주, 북미정상회담 재개에 20% ‘급등’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5.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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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 -12에서 +21%, 한종 -11에서 +19%, 유신 -14에서 +21%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국토부 차관, 북측 철도성 부상 참여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불투명했던 북미정상회담이 재개되자, 15% 안팎으로 급락했던 엔지니어링주들이 다시 20%이상 급등했다. 남북경협 수혜주의 특성이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따라 롤러코스터처럼 반응하는 양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전격 개최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27일 직접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한지 나흘만인 28일 재개의사를 전하자, 엔지니어링주가 다시 일제히 급등한 것.

28일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을 비롯해 한국종합기술(023350)과 유신(054930) 등 엔지니어링주가가 다시 급등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은 전일종가(8,010원)보다 1,700원(21.22%) 오른 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023350)은 전일(6,350원)보다 1,420원(22.36%) 상승한 7,77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유신(054930) 역시 전날(2만2,350원)보다 4,150원(18.57%) 급등한 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지니어링기업들은 철도를 비롯해 도로, 산림, 상하수도, 댐, 발전소, 항만 등 SOC 전분야에 대해 마스터플랜부터, 설계, 감리,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업역 특성상 북한SOC개발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대북 철도사업과 관련해서는 주요 엔지니어링사들은 이미 경원선 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비롯해 동해북부선 사후환경영향평가, 경의선 환경영향평가 등에 선제적으로 참여해온 바 있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은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개최한 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전하며,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다”며,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고위급회담에는 남측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철도담당 김정렬 2차관,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각각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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