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1조원 세부고속도로 건설해 교통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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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1조원 세부고속도로 건설해 교통난 해소
  • Arnold Quinoviva Balairos 기자
  • 승인 2018.05.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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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빌드, 빌드’ 정책 일환, 2020년까지 마무리
나가~다나오 이동시간, 3시간에서 1시간25분으로 단축

(마닐라=엔지니어링데일리) Arnold Q. Balairos 기자 = ‘빌드, 빌드, 빌드’ 인프라개발 정책을 추진 중인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2022년까지 1조원규모 메트로 세부 고속도로를 건설해 상습 교통정체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마르크 비야르 필리핀 공공사업고속도로부 장관은 최근 “필리핀 고속도로부는 주요간선도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원활한 통합교통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역점사업의 일환으로 세부지역 주요 인프라프로젝트를 실행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비야르 장관은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는 74km에 달하는 메트로 세부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포함하며, 이는 나가시에서 다나오시까지 이동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25분으로 줄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우리는 이미 500억페소, 한화 1조원규모의 이번 메트로 세부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했다. 3구간으로 나뉘어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탈리사이~세부~만다우에, 콘솔리시온~릴로안~콤포스텔라~다나오, 나가시~밍그라니아 등 3개구간으로 구분됐다.

비사야스 중부 공공사업고속도로부는 통행권 취득, 초기 시공업무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 1조원 중 61억원을 할당했다.

1조원 메트로 세부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두테르테의 인프라정책 ‘빌드, 빌드, 빌드’의 일환으로 추진 인 만큼 대형 인프라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MF에 따르면 공공인프라의 지출규모는 GDP의 5%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향후 15년간에도 GDP의 5~6%가 추가 지출될 전망이다.

또한, 총 1.61km길이의 과달루페~라훅 4차선 우회로가 건설되면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부의 걱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야르 장관은 “1조원으로 추정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과달루페 바랑가이에서 라훅 바랑가이로의 이동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30분으로 절반가량 단축시킬 것”이라며, “만다우에~콘솔리시온~릴로안 우회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완공된다면 세부에서 릴로안까지 이동시간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비야르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2022년 두테르테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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