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2018 국제 가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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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2018 국제 가뭄포럼' 개최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8.05.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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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30일 K-water는 가뭄에 대한 국제적 논의와 협력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K-water본사 국가가뭄 정보분석센터와 통합물관리센터가 자리한 신축건물인 세종관에서 '제1회 2018 국제 가뭄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가뭄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가뭄 대응과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했다.

가뭄 문제는 기후변화 등 요인에 의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5년간 연속된 장기 가뭄의 영향으로, 2015년 충남서부 8개 시·군에서 자율급수조정을 시행했다. 2018년에는 물 부족을 겪던 대구·경북 지역의 4개 시·군에 물을 공급하고자 비상공급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2013년 심각한 가뭄으로 600만 명이 식수난을 겪는 등 약 9,4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16년 인도에서는 가뭄으로 3억3,000만명이 물 부족을 겪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2년부터 약 5년간 7조3,000억원의 가뭄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 등 가뭄은 많은 국가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올해는 '심화되는 가뭄, 국제협력을 통한 가뭄 극복방안 모색'을 주제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물관리 정책결정가들과 국내외 전문가 약 120명이 모여 가뭄 극복을 위한 정책, 기술 협력 등을 논의한다.

포럼 첫날인 31일에는 가뭄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을 주제로 미국 국가가뭄경감센터 Mark Svoboda 센터장과 서울대학교 김영오 교수, 태국 국가수자원청 Somkiat 청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아울러 포럼 참여국들의 가뭄 피해 경감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밝히는 공동선언문 발표로 첫 일정을 마무리한다. 6월 1일에는 '가뭄 모니터링·예측, 대응 기술'과  '물 수요관리 및 수원 다변화 기술'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 2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한편, K-water는 행사기간 중 미국 국가가뭄경감센터(NDMC)와 MOU를 체결해 가뭄 공동대응을 위한 인적·기술적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등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가뭄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기반 구축과 국내 물산업 해외진출을 연계해 가뭄 국제 포럼 정례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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