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수주, 대형 줄고↔중견 절벽
상태바
엔지니어링 수주, 대형 줄고↔중견 절벽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8.06.08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올해도 대형사와 중견사가 수주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2018년 엔지니어링 수주집계 결과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한국종합기술, 건화, 삼안이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도화엔지니어링은 GTX, 일본 태양광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2,922억원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당생산성도 1억4,500만원으로 상위사에 두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2위는 837억원을 수주한 유신이 차지하며, 최근 5년간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한국종합기술은 810억원으로 3위를, 건화가 714억원을 수주하며 4위를 차지했다. 삼안은 639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사는 인당 8,100만원을 기록하며 3,000~5,000만원 대에서 형성된 중견사의 생산성을 크게 앞질렀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장벽의 한계로 인해 중견사의 수주력은 대형사를 넘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입찰제도의 큰 변화가 없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6위는 이산-500억원, 7위 선진엔지니어링-401억원, 8위 경동엔지니어링-368억원, 9위 케이지엔지니어링 357억원, 10위 평화엔지니어링 344억원 등이다.

이후 ▶11위 벽산엔지니어링 292억원 ▶12위 경호엔지니어링 274억원 ▶13위 수성엔지니어링 273억원 ▶14위 서영엔지니어링 268억원 ▶15위 동일기술공사 248억원 ▶16위 동부엔지니어링 236억원 ▶17위 삼보기술단 229억원 ▶18위 다산컨설턴트 190억원 ▶19위 천일 137억원 ▶20위 동성엔지니어링 13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동기대비 실적을 비교해도 올해 수주고가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로 인한 발주물량까지 사라지면 경영난에 직면하는 엔지니어링사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수년간 지속된 성장세가 올해들어 정확히 꺾이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