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동북선, 2년 6개월만에 실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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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동북선, 2년 6개월만에 실시협약 '체결'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8.07.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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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우여곡절을 겪었던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가시화된다.

5일 서울시는 동북선경전철 주식회사와 서울시청에서 동북선 경전철 사업의 실시협약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대표,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 두산건설 이병화 대표, 금호산업 서재환 대표, 갑을건설 박찬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협상이 시작된 지 약 2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서울시는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완공을 목표했다. 현재 동명기술공단 등 엔지니어링사가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내 착공을 위한 사전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왕십리~미아사거리~월계역~은행사거리~상계역 등을 연결하는 경전철로 1, 4, 6, 7, 경원, 경의~중앙, 분당선 등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총 구간 13.4㎞,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되며 이를 위해 약 9,895억원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비 중 38%를 부담하며, 11.9%는 국비, 동북선경전철사가 50.1%를 투자해 30년간 BTO 방식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맺음으로써 동북권 주민 숙원인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 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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