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SOC 관련 예산 4조8,658억원으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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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SOC 관련 예산 4조8,658억원으로 짠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8.11.0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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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일 서울시는 2019년 예산안을 35조7,843억원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새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은 올해 예산이 31조8,141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12.5%가 증가된 수준이다.

서울시는 서민 및 중산층 주거안정, 돌봄공공책임제 등 복지예산 증편 등으로 전체 예산이 증액됐다고 밝히고 있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11조1,836억원으로 올해 예산에 비해 1조5,239억원이 증가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공원환경분야의 경우 공원용지보상 비용 등이 추가되며 올해대비 8,488억원이 증가한 2조8,061억원의 예산이 책정되며 두번째로 많은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SOC와 연관된 예산액은 4조8,658억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이 4조2,527억원을 나타냈던 것에 비해 14.4%가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도시계획 및 재생 사업을 위해 주택정비 사업, 세운상가, 장안평,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해 2배 이상 증액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도로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3,767억원, 구조물 내진성능개선을 위해 1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에 대해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발표한 예산액과 실제 업계가 체감하는 예산액의 차이는는 올해에 비해 내년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내년도 SOC 예산을 증액했다고 하지만 대부분 소규모 도시재생 등에 치중되어 있으며, 그마저도 대부분 주택관련 보상 등에 집중되어 있다"며 "따라서 서울시가 발표와 달리 업계가 체감하는 SOC 예산액은 사실상 수천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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