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 활성화에 항만분야 추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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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 활성화에 항만분야 추가 '필수적'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8.11.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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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주요 SOC로 도로 및 철도 외에 항만분야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공학한림원은 과학기술회관에서 제 17회 한반도국토포럼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남북경협시대의 한반도 국토 인프라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최기주 대한교통학괴 회장, 김홍택 대한토목학회 회장, 김대익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위원장이 세미나 발표를 진행했다.

그 중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은 북한의 개방과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수익률 증가를 위한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현재 북한에 투자시 북한정부는 연간 9% 수준의 연간수익률 보장을 제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정치적, 경제적 위험성에 비해 낮은 수익률이다. 따라서 수익률 확보 및 담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관련 업체들의 관심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협력 분야에 항만분야를 추가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항만분야 개발로 인해 대규모 일자리 마련은 물론 다른 분야 개발에 필요한 물자 조달을 손쉽게 해 철도나 도로에 비해 효용성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패널토론에 참석한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세계 각국의 역사를 살펴 볼 때 폐쇄국가가 개방되기 위해서는 개항이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됐다"며 "남북경협을 위해서도 개발을 위한 기자재 공급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동시에 일자리 마련 등 연계효과가 큰 항만 개발사업에 대해 정부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업비용 확보를 위해서는 "현재 일본 및 중국 등은 북한에 대한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지원에 대해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며 "따라서 우리 정부가 막연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자금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 노력 또한 병행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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