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지옥 해소되나…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내년 3월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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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지옥 해소되나…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내년 3월 설립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8.11.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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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국토부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혼잡한 광역교통 문제를 다루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내년 3월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설립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광역교통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지자체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면서 교통혼잡 해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자체 간 갈등을 조율하고 대도시권 교통정책을 총괄할 새로운 행정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수도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세종권, 대구권, 광주권 등 5개 대도시권역별 종합 교통계획을 수립·정비하고 사업별 지자체 협의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투자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회는 정무직 위원장과 상임위원 각 1인을 포함해 관계부처, 지자체 및 교통전문가 등 30인 이내의 위원들로 구성, 주요 광역교통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또 위원회 사무를 지원하고 안전 사전검토, 지자체 갈등조정, 예산운영 및 집행 등을 담당할 사무기구인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를 통해 정책 추진력에 힘을 실었다.

세부 주요 업무는 권역별 총괄 광역교통 계획을 수립·운영하고 광역-M-버스의 확대,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BRT 구축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인력규모, 업무범위, 예산 및 위원회 운영규정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3개월여 간의 준비기간을 두고 지자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김경욱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위원회가 출범하면 강력한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도시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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