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1조4,000억 규모 미얀마 고가도로 사업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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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1조4,000억 규모 미얀마 고가도로 사업 수주 지원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3.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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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1조4,0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고가도로 사업 수주를 위해 '팀 코리아'가 가동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외건설협회 등 대표단이 14일부터 이틀간 미얀마를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얀마는 오랜 군부독재와 경제제재로 성장이 멈춰있었다가 지난 2016년 4월 신정부 출범 후 정치·경제 상황이 안정되면서 신남방 지역의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유상차관(EDCF)으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을 지원하는 등 미얀마 재건 인프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우 한 쪼(U Han Zaw) 건설부 장관을 만나 우정의 다리 착공을 축하하고 우정의 다리가 연결되는 달라(Dala)지역이 개발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오는 2024년까지 1,311억원을 투입해 미얀마 양곤주 야웅니핀 지역에 6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LH컨소시엄과 미얀마 정부가 공동으로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추진한다. LH의 사전 수요조사 결과에서는 85개 한국기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대표단은 또 연내 사업자 선정 예정인 양곤 고가도로 1단계 건설 사업(총 43.5km, 1조4,000억원 규모)을 국내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건설부 장관의 지원을 요청한다.

양곤 고가도로 사업은 양곤시내 내부 순환도로를 건설하고 30년간 유료운영하는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PPP) 방식으로 추진된다. KIND가 아세안 지역 1호 투자사업으로 검토중이며 한국도로공사,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참여한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미얀마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로 향후 인프라 외교를 강화하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팀 코리아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KIND 활용, 펀드 조성 등 PPP 사업 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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