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1년 목표 한강 인도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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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1년 목표 한강 인도교 설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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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 한강대교에 인도교가 설치된다.

20일 서울시는 기존 교량을 이용하여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인도교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며,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남단 아치 구조와 기존 교각을 이용, 기존 차도는 유지하면서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을 이용하여 폭 10.5m, 길이 500m 보행교가 새워진다.

서울시는 보행교 건설을 위해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연내 설계를 완료한다는 복안이며, 올해 5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1년 6월 완공 후에는 1층은 차도, 2층은 보행로로 운영해 올해 9월 말 개장을 앞둔 노들섬과의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와 함께 총 40억원을 투입해 낙후한 한강대교 남단 하부 수변공간 재생 본격화하는 동시에 8개 거점별 시민여가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한강대교 보행교 설치는 100여 년 전 한강인도교의 보행 기능을 복원하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걷는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노량진 일대의 지역재생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밤낮으로 아름다운 한강의 다양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명소 조성, 새로운 형태의 시민 수변여가공간 조성과 한강변의 보행환경 개선도 병행해 서울시민의 여가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나아가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처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조감도 모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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