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코레일, 수색-상암 일대 개발 나선다

2019-06-18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시와 코레일이 수색역, 상암DMC 일대 개발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18일 서울시는 코레일과 기본구상 수립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측이 추진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수색교-DMC역 약 32만㎡ 규모 지역 중 운행선을 제외한 22만㎡를 개발하는 것이다.

기본구상에서는 DMC를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하는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 육성비전을 바탕으로 상암-수색 지역 광역 중심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DMC 업무공간과 문화관광시설 및 상업시설을 조성, 상암과 수색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입체적 보행로를 조성 및 차로 신설, 환승이 불편한 경의선과 공항철도 DMC역사 철도 상부 연결 등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총 사업비 1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업실현성 증가를 위해 총 2단계에 걸쳐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1단계인 DMC역 복합개발은 약 2만㎡ 부지에 중심 상업시설을 도입, 코레일-롯데쇼핑 출자회사인 롯데DMC개발과 사전협상을 추진해 올해 안으로 마무리 후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 도시계획시설사업 인가를 받아 2022년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철도시설 부지 약 20만㎡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2025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시와 코레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며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 등 그 어느 때보다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시기다. 서북권 광역중심 뿐 만 아니라 향후 통일 관문의 중심으로 개발 및 육성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