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천-신천, 국가하천 승격으로 2,859억원 정비사업비 지원 물길

2019-07-29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목감천과 신천 등 경기도 하천 2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29일 경기도는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목감천과 신천에 대해 국가하천 승격에 대한 서면심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전국 15개 지방하천에 대해 국가하천 승격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시흥-광명-구로를 가로지르는 12.33㎞ 구간 목감천과 양주-동두천-연천을 가로지르는 27.12㎞ 구간 신천은 오는 8월 고시 이후 내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환경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지방하천의 경우 정비 및 유지관리비에 대한 사업비의 50%만 국비로 지원하고 있으나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경우 100% 국비를 지원받아 관련 지자체가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는 목감천과 신천 정비에 약 5,12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비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사업에 대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목감천과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매년 발생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정비사업에만 도비 약 2,859억원이 절감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하천 주변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